표창원 “안철수 부인, 무리하고 부당한 ‘특혜 부부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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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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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창원 의원 SNS
사진=표창원 의원 SNS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부인의 ‘교수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립대도 아니고 국가 최고 국립 고등 교육 연구기관(카이스트·서울대) 두 곳에서 연거푸 무리하고 부당한 특혜 부부임용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부인 ‘특혜임용’ 논란…사실 여부 검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수많은 부부 교사·공무원이 발령에 따라 헤어져 사는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립대도 아니고 국가 최고 국립 고등 교육 연구기관 두 곳에서 연거푸 무리하고 부당한 특혜 부부임용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는 2008년에 카이스트 생명과학정책 분야의 부교수로, 2011년엔 같은 분야의 서울대 정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김 교수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짐에도 불구, 안철수 후보의 후광으로 임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2012년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 임용에 관여한 서울대 핵심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에서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한 융합학문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적임자를 찾던 중 안 후보와는 별개로 김 교수가 추천된 것”이라고 말했고, 카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가 없었더라도 김 교수가 KAIST에 올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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