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청산 대상 1호로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꼽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2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한 차명진은 "이것이 문재인 책에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명진은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제쳐놓고"라며 "좀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부화뇌동했던 공직자나 전문가들 이런 사람들도 법적 책임을 지든 역사적 심판을 받든 해야죠"라며 문재인의 책 \'문재인이 답하다\'의 구절을 읽었다.
그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그야말로 정의 구현 차원에서 심판 1호는 MB 4대강 사업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책을 다 봤는데 책의 전반적인 기조가 어디로 나아가겠다는 게 없다 이 세상이 기울어졌으니 기울어진 것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친일 척결, 독재 청산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과거 회귀적이기 때문에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 정치를 하려면 과거의 정치를 청산해야한다"며 4대강이 20조 이상 투입됐는데 성과가 없다. 다시는 이런 잘못된 정책을 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추진했는지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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