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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뇌물먹고 자살’ 인간말종식 화법…법적 책임 따를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8 17:12
2017년 2월 28일 17시 12분
입력
2017-02-28 15:49
2017년 2월 28일 15시 4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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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경남지사/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정치인에게 허용되는 발언의 수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홍준표 지사의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는 법적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허황된 대권욕에 불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인간말종식 화법으로 트럼프 코스프레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홍준표 지사는 오늘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눈에서 또 다시 피눈물 나게 하는 패륜적 욕설”이라면서 “아무리 정치권에서 저속한 발언이 난무하더라도 해도 되는 말이 있고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처럼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대통령이라도 될 줄 아는가?”라고 물으며 “홍지사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증거가 없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준표 지사의 오늘 발언은 정치인에게 허용되는 발언의 수위를 넘어서는 것이었다”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홍준표 지사는 발언의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이날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창원의 모식당에서 점심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더불어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들 대장이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홍준표 지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선 “2등하는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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