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용의자 오종길, 北 안가고 동남아 잠복 가능성”

장원재특파원 , 황인찬기자 입력 2017-02-22 03:00수정 2017-0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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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北국적 4명중 3명만 평양에”… 日언론, 사건 관계자 인용해 보도
일본 지지통신은 21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지명 수배한 북한 국적자 4명 중 1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남아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9일 경찰 수사 결과 브리핑 직후 현지 언론 등은 “사건 당일 출국한 4명이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을 거쳐 모두 북한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통신은 “한국의 정보 당국이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4명 중 3명은 평양으로 돌아갔지만 오종길(55·사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종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경유해 태국 방콕으로 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 통신은 “(다만) 태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입국 기록이나 항공편 탑승자 명단에서 이름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명을 사용해 태국에 입국해 이미 라오스나 캄보디아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고려항공 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김정남 살해 용의자인 북한 국적 남성 4명이 17일 고려항공 P-632편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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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정세에 정통한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리정철과 북한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남성 4명 등이 모두 북한 공작원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데 리정철은 암살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확인하는 최종 책임자여서 마지막까지 남았다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 황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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