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32.9%>안희정16.7%>황교안15.3%…후보 적합도 文40%>安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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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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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같은 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굳게 지켰다.

13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주간집계)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2.9%의 지지율로 6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대연정론’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안 지사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6.7%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올랐으나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여권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15.3%의 지지율을 보여 안 지사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2위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은 4주 간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이며 9.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7.8%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3.9%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른 3.2%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2.3%였다.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1.8%,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1.5%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6%포인트 오른 43.8%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새누리당 14.5%(▲2.9%포인트), 국민의당 11.6%(▲0.1%포인트), 정의당 6.8%(▲1.4%포인트), 바른정당 5.6%(▼2.7%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0%(총 통화시도 3만1406명 중 251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문 전 대표와 안 진사의 양강구도 양상이 뚜렷했다.

문재인 40% > 안희정 33% > 이재명 10% 순이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각각 전주 대비 8.7%포인트와 9.3%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이 시장은 3.6%포인트 하락하며 2위권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의 후보 적합도는 1위 황교안 27%, 2위 홍준표 8%, 3위 이인제 6% 순이었고, 국민의당은 1위 안철수 39%, 2위 손학규 14%, 3위 정운찬 5%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바른정당은 1위 유승민 38%, 2위 남경필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6.5%(총 통화 1만5567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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