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반기문 불출마, 무책임한 선전선동이 이유…정치세력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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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일 18시 12분


사진=원대연 yeon72@donga.com
사진=원대연 yeon72@donga.com
새누리당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선전선동을 일삼는 정치세력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께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해 “먼저 안타까움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반기문 전 총장께서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경륜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 행태를 바꿔보고자 대선가도에 나섰지만 그 꿈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중도하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고 무책임한 선전선동과 인격살해를 일삼는 구태의연한 정치세력에 환멸을 느낀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선전선동을 일삼는 정치세력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 국제사회에도 큰 수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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