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朴대통령 측 물량공세…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꿋꿋이 버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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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일 15시 53분


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공개변론을 이끌고 있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꿋꿋이 버텨내야 한다”고 응원했다.

판사 출신이자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헌재 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측은 최순실 포함 증인 15명 신청 등 물량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 측이) ‘국정농단의 발단이 최순실-고영태 불륜인데 변질된 것’, ‘국회 측엔 (예리한) 일본도(를 주고) 통측엔 (둔한) 부엌칼(을 줬다)’고 언급했다. 공정성 시비로 탄핵 심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 지연시키고자 하는 술책”이라면서 “이정미 대행께서 꿋꿋이 버텨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정미 선임재판관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주재하면서 “이 사건의 국가적·헌정사적 중대성과 국민 전체에 미치는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재판부는 헌재 소장 공석에서도 중요한 재판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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