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美 법무장관 대행 경질, 남의 나라 일 아냐…트럼프·박근혜 끝이 안 좋을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31일 13시 55분


코멘트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끝이 안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넌 해고야”…트럼프, 반기 든 법무장관 경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개 이슬람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일시 중단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서명에 반대한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을 ”미국 시민을 지켜야 할 법적 의무를 거부해 법무부를 배신했다(betrayed)”며 30일(현지시간) 경질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고하는 트럼프, 내 정책에 반대한다고 블랙리스트 만들어 탄압하는 박근혜. 둘 다 끝이 안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미국 국무부 직원들이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자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사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소속의 엘리야 커밍스 민주당 의원은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은 헌법을 믿고 옳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