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7% 지지율 1위, 새누리 12%·바른 9%…황교안 직무수행 ‘긍정 38%·부정 48%’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20일 12시 39분


코멘트
한국갤럽 캡처
한국갤럽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율 37%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한국갤럽의 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 정의당 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 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4% 하락했지만, 여전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웠고, 국정농단 국조 청문회 등에서도 소속 의원들이 두각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셋째 주 지지도 조사에서 40% 선에 올라선 바 있다.

바른정당은 (가칭)개혁보수신당으로 처음 조사에 포함된 1월 첫째 주 6%, 당명 확정 후인 지난주 7%, 이번 주에는 9%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한국갤럽 측은 "12일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귀국을 계기로 여야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언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차기 대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국면 전환이 이번 주 각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그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각 세대별 직무 긍/부정률은 20대 22%/62%, 30대 15%/75%, 40대 27%/62%, 50대 50%/34%, 60대+ 69%/14%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64%에 달했으며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45%)이 부정률(32%)을 웃돌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085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