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에 구속영장 청구…노회찬 “정경유착 근절 위해 구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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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6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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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트위터 캡처
사진=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트위터 캡처
특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경유착 근절을 위해서라도 이재용은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제까지 정경유착이 근절되지 않은 것은 단 한 명의 재벌총수도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어 “이병철, 이건희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용까지 ‘범죄의 3대 세습’이 이뤄진 것이다”라며 “정경유착 근절을 위해서라도 이재용은 구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삼성그룹 창립 이래 오너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오너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고 이병철 선대회장(1966년 사카린 밀수사건), 이건희 회장(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수사, 2008년 조준웅 특검의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에 이어 3대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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