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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조국 “1번 찍었던 분들 날 지지해달란 뜻”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13 12:04
2017년 1월 13일 12시 04분
입력
2017-01-13 11:11
2017년 1월 13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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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한데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국 교수는 13일 트위터에 전날 반기문 전 총장이 입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한 것을 두고 “1. 나는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으니, 지금까지 1번 찍은 분들은 나를 지지해 달라(는 뜻)”고 썼다.
이어 “2. 정권 바꾸지 않고 MB맨 등과 함께 정권 구성 및 운영방식만 바꿀 것이니, 빨리 내 밑으로 들어와라”라고 반 전 총장의 발언을 해석하며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보였다.
조국 교수는 반 전 총장의 “나는 진보적 보수주의자”라는 발언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를 “기름장어다운 언설. 개념어를 쓰면 유신 시절 ‘이철승류 중도통합’, 시쳇말로 하면 ‘잡탕’”이라며 맹비난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는 한민족 한나라다. 더 분열되는 것은 우리에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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