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文 지지율? 길고 짧은건 대봐야…여론조사는 ‘참고’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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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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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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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지지율 차이에 대해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2일 저녁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지금 본인의 지지율이 어떻게 된다고 보냐?”는 질문에 “가장 폭넓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지사는 “지금 지지율 조사라고 하는 건 들쑥날쑥해서, 현재 지지율만 가지고 기뻐하거나 슬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이회창 후보가 40%대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이기지 못했고, 노무현 후보는 3%가 못넘는 상황에서 결국 대통령이 됐다는 점을 기억하며 “그렇다. 현재의 지지율 조사방식은 어떤 참고 사안은 될 수 있지만, 저의 도전과 저의 열정, 소신을 꺾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저는 저만의 분명한 도전 이유가 있고, 제가 도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젊은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제 소신과 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세론, 이게 워낙 난공불락 요새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하지 않겠냐”며 “경선에 임하면 2017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선택하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그 미래에 가장 걸맞은 대통령이라는 지도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것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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