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출석…특검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여러 의미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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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4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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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소환해 공소사실 외 뇌물죄 등을 조사 중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차관과 최씨 기소사실은 특검 수사대상 14가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그 외에 특검 수사대상에 대해 별도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소환했다. 뇌물죄도 다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경우 기존 검찰 진술을 확인하고 개괄적으로 2~3개 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대질심문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필요에 따라 여러번 소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헌법재판소의 수사기록 제출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 특검보는 "헌재가 탄핵심판 청구인 및 피청구인 문서송부촉탁 방법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에 기록 송부 요청했으므로 특검은 별도 자료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실상 원본 자료를 가지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 딸 정유라(20)씨 체포영장 발부가 최씨 압박용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다"며 "아직 소재 파악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법공조에 대해) 독일 검찰에서 공식 답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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