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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탄 반기문, 서민 이미지 부각?…‘대선 행보’ 해석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14 11:31
2016년 12월 14일 11시 31분
입력
2016-12-14 11:03
2016년 12월 1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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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트위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평소 엄중한 경호를 받는 반 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뉴욕시청을 찾아 빌 더블라지오 시장을 만나며 시민들에 가깝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반 총장은 뉴욕 유엔본부 인근의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9개 정류장 떨어진 시청역까지 2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반 총장의 이 같은 모습은 유엔 공식 트위터와 대변인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UN_Spokesperson 트위터
공개된 게시물에는 지하철에서 시민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반 총장의 모습을 비롯해, 지하철을 타러 이동하는 모습, 뉴욕 지하철카드인 ‘메트로카드’에 10달러를 충전하는 모습, 그리고 시청에 도착해 더블라지오 시장을 만난 모습 등 친근함을 강조한 사진들이 포함됐다.
이 같은 반 총장의 행보는 그가 오는 31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이후 귀국해 대선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과 맞물려 많은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민들과 접촉하는 모습을 통해 서민적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시도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유엔 관계자는 “(반 총장이) 2014년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뉴욕시장을 만나러 갈 때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다”며 이번 지하철 이용이 당시를 떠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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