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협박 의혹에 “박태환이 잘못 이해”…‘김연아 싫어한다’ 발언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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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7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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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동아DB
박태환. 스포츠동아DB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박태환, 김연아 선수 관련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박태환 측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면서 박태환 측에서 리우 올림픽에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청에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거절의 뜻을 표한 것이라면서, ‘협박’으로 보도된 부분은 “만약 올림픽에 가지 못했을 경우 해줄 수 있는 것 얘기한 것이다. 박태환 측에서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거절에 그치지 않고 왜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까지 얘기했냐는 지적에는 “독려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며 김연아 선수와 그의 팬들에게 사과 뜻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종 전 차관이 리우 올림픽 이전 박태환을 만나 “체육회의 뜻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감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올림픽 포기를 종용했다는 보도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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