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거짓말하는 대통령에겐 태반·백옥주사 중요한 일…靑 반성 없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6일 09시 18분


박영선 트위터
박영선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5일 “거짓말하는 대통령에겐 태반주사, 백옥주사 맞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라며 “오늘 청문회결론”이라고 비난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전혀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관저에 있었다. 출근 않고 관저집무실에서 일했다’고 끝없는 변명을 한다”고도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며 주사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4년 4월15일과 4월16일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비교하며 “전문가들이 얼굴이 하루 사이에 달라졌다고 한다.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눈밑이나 얼굴에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4월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들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평소 청와대가 구입한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 등 주사제를 박 대통령에게
처방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