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인사에…심상정 “하야선언, 대통령이 할수있는 유일한 수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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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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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트위터
심상정 트위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3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이후, “하야선언이 대통령이 할수있는 유일한 수습책”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118차 상무위 모두발언 전문을 링크하고 이 같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근혜대통령은 하야를 요구하는 성난 민심에 어제는 김병준, 오늘은 한광옥으로 답했다”고 꼬집은 심 대표는 “회색인사들로 아무리 분칠을 해도 엎질러진 민심은 다시 담을 수 없다”며 전날과 이날 이어진 개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야 선언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수습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앞서 상무위에서도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인사를 한들 정국수습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를 내세운 정국돌파 시도는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 같다. 호남과 노무현 정부 출신 총리카드를 던져줘 야당이 또 우왕좌왕할 것으로 봤다면 착각”이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전날 이뤄진 개각에 대해 혹평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하야를 선언하고 권력이양에 협력하겠다는 발표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그 전제 위에 국회가 중심이 돼서 과도내각을 구성하고 조기대선 일정을 마련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심 대표는 “야당도 국민들과 함께 스크럼 짜고 나서야 한다”고 강도 높게 요구하며 “이제 야3당과 정치지도자들은 시민사회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헌정질서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서 힘 있게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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