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된 최순실의 곰탕, 정청래 “靑에도 ‘이런미련곰탕’ 한 그릇”…朴대통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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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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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이 검찰에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가 곰탕을 먹은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정청래 전 의원이 검찰에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가 곰탕을 먹은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지난달 31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최순실 씨가 조사 받는 중 저녁으로 ‘곰탕’을 먹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청와대에도 ‘이런미련곰탕’ 한 그릇 드실 분이 있을 듯”이라는 글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도 곰탕이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검찰청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성실히 조사받으러 가는 곳”이라며 최 씨가 저녁으로 곰탕을 요청해 한 숟가락 정도만 남기고 다 비웠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밥맛도 없을 텐데 곰탕 한 그릇을 다 비웠다는 최순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 대통령을 겨냥해 “청와대에도 최순실따라 '이런미련곰탕' 한 그릇 드실 분이 있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선 글에서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글로 박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소추를 하지말라는 것이 증거인멸 방지를 위한 수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 수사는 해놓고 임기만직후 기소를 해야 한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최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한 후 조사를 받다가 밤 11시57분 긴급체포 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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