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귀국…추미애 “갑자기 일사불란, 입국에 檢수사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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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0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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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0일 전격 귀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순실의 구속쇼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진정한 반성과 책임있는 수습책”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최순실이 조종했던 뭘했던 헌법적 권한을 갖고 있는 대통령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은 사교의 교주일뿐 그런 자에게 대통령이 현혹된 것은 대통령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헌납한 것"이라며 국권이 파괴된 것이고 국민의 권리가 찬탈된 것이기에 개개인의 실정법위반 논란이나 법적 시시비비의 차원을 떠난 위란에 처한 헌정질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가 대통령의 책임이요 둘째가 우병우 등 대통령을 둘러싸고 권력을 삿되게 행사한 고위직 공직자요 셋째가 사술로 사욕을 채우고자 한 최순실도당이고 마지막으로 최순실에 붙어 부를 축적하고 행세한 한 줌 쓰레기 같은 민간인 부역자들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이 갑자기 눈부시게 일사불란하다. 심지어 최순실 입국에 검찰수사관이 동행했단다"라며 "검찰이 범인은닉과 증거인멸에 공모한 사건이 벌어진건가 과연 누구의 지시인가?"라고 의혹을 보냈다.

이어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인가 대통령이 은폐를 작심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을 일이다"며 "이 모든 은폐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최고 부역 혐의자 우병우부터 즉각 해임ㆍ조사하라
청와대는 압수수색에 응하라, 검찰은 수사쇼를 하지말고 최순실을 즉각 체포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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