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영창주장’ 방송 조명…“사실이면 사죄해야” VS “국방부 감사가 고작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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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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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투유 캡처
사진=톡투유 캡처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김제동(42)의 ‘영창 주장’에 대한 진실을 파악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진위 의혹을 받았던 해당 방송도 재조명 받았다.

김제동은 지난해 7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톡투유’에서 ‘남자’를 주제로 350여 명의 청중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창에 13일 동안 수감됐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면서 “일병 때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제동은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안내했다”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진상 파악하란 명령에 영창을 13일간 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출소 전 자신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며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해당 발언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김제동의 발언에 의혹을 제기하며 “저도 90년대 초반 군 복무를 했지만, 군대에서 저 정도의 실수로 영창을 보내지는 않을 걸로 사료된다”면서 “방송 중에 한 저 발언이 만약 허위 사실이라면 이는 대한민국 군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일거에 짓밟는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승주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와 2008년 “군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안내했다”는 이유로 영창을 갔다는 김제동의 발언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드시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그 분(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복무를 한 것은 맞다”면서 “제가 조사했지만 영창에 갔던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제동 영창 발언 관련 기사에 “영창간 게 거짓이라면 김제동은 솔직하게 사죄를 해야 한다(ldsm****)”는 의견과 “국방부 국정감사가 고작 김제동(hwan****)”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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