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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출석 이재명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검찰 악의 있는것 같진 않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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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09:10
2016년 10월 5일 09시 10분
입력
2016-10-05 08:30
2016년 10월 5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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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검찰에 출석해 5시30여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오후 4시30분까지 총 10건의 고소·고발 사건 가운데 8건의 조사를 받았다.
이 시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검찰이 어떤 선입관이나 악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진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했고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 해주도록 요청했다”며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조사 전 입장 발표 당시에 비해 한층 누그러진 모습이다. 이 시장은 앞서 검찰 출석 전에는 검찰을 향해 “야당탄압,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그는 “선관위도 문제 삼지 않은 단순한 트윗 글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 일반인의 고발을 이유로 소환수사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총동원돼 먼지털이 수사와 감사를 한데 이어 사소한 고발을 이유로 흠집을 내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한 보수단체 간부인 김모씨의 고소·고발건으로, 지난달 26일과 30일 검찰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시장은 공무상 일정으로 이날로 출석을 미뤘다.
고소·고발인 김씨는 "이 시장이 SNS상에서 2012년 대선과 2014년 총선 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등을 했다"며 모두 6가지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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