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5급 공채 합격자 조기 발표…명단 유출 사고 발생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5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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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5급 공채(행정)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유출돼 하루 앞당긴 4일 발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혁신처는 "5일 오전 9시에 발표 예정이었던 5급 공채 합격자 명단이 첨부된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4일 오후 5시 40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명단을 4일 오후 6시 44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당초 5일 공개를 목표로 시간을 설정한 뒤 4일 오후 5시 30분 경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www.gosi.go.kr) 게시판에 올렸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노출됐다.

인사처는 이에 앞서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합격자 명단을 5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합격자 명단이 사전 유출되면서 수험생 사이에서는 명단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스템 이상 여부와 유출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339명으로 여성은 136명(40.1%), 합격자 평균점수는 65.10점, 평균연령은 26.6세로 각각 집계됐다.

2차 시험 합격자는 5~7일 중 반드시 면접등록을 해야 한다. 3차 면접시험은 21~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9일 발표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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