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도 30%선 붕괴…새누리도 박근혜정부 출범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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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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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도. 한국갤럽
대통령 지지도.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또 다시 30%선 이하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주(11~12일, 총선 직전 이틀) 대비 10%포인트 하락한29%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그리고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와 같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 상승한 58%를 기록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한국갤럽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5%, 정의당 7% 등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한 게 눈에 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11~12일, 총선 직전 이틀) 대비 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4주 연속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25%)를 경신했고, 정의당 지지도 역시 창당 이후 최고치(7%)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4%) 역시 올해 최고치다

4월 13일 개표 결과 비례대표 득표율은 새누리당 33.5%, 더불어민주당 25.5%, 국민의당 26.7%, 정의당 7.2%, 기타 정당 7.0%였다. 즉 이번 주 정당 지지도는 비례대표 투표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0%(총 통화 496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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