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청년’ 강조한 안철수, 다른 정당과 차별화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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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과학의 날’인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이) 49회 과학의 날인데 다른 정당들은 관심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안 대표는 “(국회에)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설특별위원회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에 필요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미래와 과학, 청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국회에 미래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혁신적인 청년창업지원제도 구축과 청년창업기업의 활로 확대, 공정한 시장경제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 총선 이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면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공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책 내실을 다지고 있다. 당직자를 현재 29명에서 45명 안팎으로 크게 늘리고 정책 인력도 국회 정책연구위원 12명을 포함해 15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당 공약이행점검단을 설치해 공약 관련 법안을 각 의원별로 배분해 발의하게 할 계획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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