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중국 방문 보류… 中, 동북3성 방문 난색 표한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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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월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보류했다. 공천 룰 등 민감한 현안이 불거졌고 당초 예상했던 방중 일정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 대표는 30일 “중국 방문은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10월 14∼16일) 이후 다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참석을 검토했던 아시아 정당회의에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여야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선거구 획정 등 민감한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문 대표가 국회를 비우고 해외로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중이 불발된 배경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나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동이 난항을 겪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 대표는 동북 3성 방문을 희망했지만 한국 야당 대표가 북한과 인접한 이 지역을 찾는 것에 중국 정부가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재인#중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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