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제 2의 유서대필 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거냐” VS “유서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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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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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사진=SNS 캡쳐 이미지
하태경 이재명. 사진=SNS 캡쳐 이미지
하태경 이재명, “제 2의 유서대필 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거냐” VS “유서 같지 않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국정원 자살에 대해 자살갑론을박을 벌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재명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무리 봐도 유서 같지가 안네. 내국인 사찰을 안했으면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자살하나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이재명 시장, 국정원 직원 유서를 유서 같지 않다? 제 2의 유서대필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건가요? 사람의 죽음 앞에서만큼은 말을 삼가 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이고 예의입니다. 타인의 죽음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입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의원님은 이해됩니까? 내국인 해킹 안했다면서 그 증거를 삭제하고 자살? 내국인해킹 안했으면 왜 죽으며, 유리한 증거를 왜 삭제하고 자살하죠? 대선부정, 간첩조작, 집안일 개입 등 국정원은 항상 상상이상이죠 혹 망자예우 들먹이며 국민 입막는게 작전입니까?”라고 다시 글을 남겼다.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에게 “존경하는 하태경의원님,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신가요? 하실 말씀 없으시면 쿨하게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할 생각은 없나요?”라고 말했고,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 직원 민간인 사찰도 안했는데 왜 자살했는지에 대한 제 입장은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 밝혔다. 참고해 달라”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짬뽕 먹은 애 찾는데, 짜장면 먹었다는 아이가 왜 집을 나갈까요?’라는 글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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