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일본 출국, 20일 오후 다시 귀국… 무슨 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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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동아일보 자료 사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김기춘 일본 출국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9일 오후 돌연 출국,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20일 오후 다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19일 낮 12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전일본공수(ANA) 864편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김 전 실장은 당시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검찰이 본격 수사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김 전 실장의 출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야당에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 측은 개인적인 일정때문에 일본으로 출국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20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김 전 비서실장의 일본 출국과 아울러 성완종 리스트에 기재된 인물에 대한 출국금지조치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황 장관은 "출국금지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신상에 관한 문제라 외부적으로 자료를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다만 필요한 조치는 필요한 때에 정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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