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 또 다른 이명박 일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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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4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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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 이명박 전 대통령 언급’ (출처= 동아일보DB)
‘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 이명박 전 대통령 언급’ (출처= 동아일보DB)
‘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 이명박 전 대통령 언급’

24일 북한이 “천안함 사건 사과 못해”라며 사실을 또 부인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나아가 천안함 폭침에 따른 정부 제재조치인 5·24조치 해제도 요구했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앞둔 이날 북한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은 남조선당국이 당한 특대형 참사였다”면서 “그때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남조선당국은 지금도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우리를 걸고들면서 반공화국 대결소등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함 침몰 사건을 구실로 악명 높은 5·24 조치라는 것 까지 날조해 북남관계를 유례없는 동결상태로 만들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행태는 그 어떤 경우를 불문하고 겨레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용납 못할 반민족적 범죄”라며 “사과 못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국방위는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천안함 진상 파악을 위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국방위는 끝으로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고 천안함 침몰사고를 계속 우리와 연계시키며 5·24 조치를 내들고 반공화국대결광기에 매달린다면 특대형 모략극을 날조한 특득동족대결광인 또 다른 이명박 일당 될 것”이라 비난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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