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7일 11시 17분


코멘트

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정보위원들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정치 중립 의지 등을 검증했다. 결정적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5·16 군사정변과 관련해 “학술·법률적으로 쿠데타”라면서도 “국가 안보에 기여했느냐 안 했느냐는 관점에서 5·16은 국가안보를 강화한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국정원을 망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 등을 통해 내정했던 3개 부처 장관과 2명의 장관급 공직자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