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언론보도 난 후에야 軍 수뇌부 인지, 이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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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4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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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미옥 기자
사진=김미옥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 “윤일병 사건, 언론보도 보고 알았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윤일병 사건을 지난달 31일 처음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6월 30일 취임한 이후 윤일병 사건의 그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는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의 질문에 "보고 받은 것은 없고 인지한 것은 7월 31일"이라고 답했다.

7월 31일은 군인권센터의 기자회견을 통해 윤일병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날이다.

한민구 장관은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윤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시점을 거듭 묻자 "시민단체 관련 분이 발표했고 그 이후에 7월30일 언론보도를 보고 구체적으로 인지했다"고 답했다.

한민구 장관은 "보고가 되지 않은 것은 다른 의도가 아니라 사단에서 수사가 끝나고 재판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국민들이 가진 인식과는 좀 차이가 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한민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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