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령도를 잿가루로’ 노동신문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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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31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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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 A영상 갈무리
출처= 채널 A영상 갈무리
‘북한 NLL 백령도’

사격훈련 중 북한의 포탄이 백령도 앞바다에 떨어진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버리겠다’라고 비방했다.

우리 해군이 지난 27일 백령도 인근에서 NLL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 때문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북한 주민의 의견을 담았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 테러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며 “상호비방 중지 합의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포탄이 NLL 침범하고 노동신문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명백한 상호비방 중지 합의 위반 맞네”, “우리는 나포 후 6시간 뒤 국제법에 따라 정당히 송환했다”, “정정당당히 남북 관계 개선에 임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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