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뀐애 즉사’ 논란 임순혜 방통위원 사퇴 요구 “이런 사람이 위원이라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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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방통위원 트위터
임순혜 방통위원 트위터
'임순혜 방통위원 트위터 파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20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임순혜 위원이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해 '즉사'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해 SNS상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임순혜 위원은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할 대박 손피켓 ㅎㅎ 무한 알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적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임순혜 위원은 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택곤 위원의 추천을 받아 작년 9월부터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또한 하 의원은 "임순혜 위원은 작년에도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이 여자' '당신' 운운하며 막말을 퍼부었다"며 "정치적 소신과 견해가 다른 것이야 어쩔 수 없고 합리적인 비판이야 아파도 참고 듣겠지만, 국가수반을 상대로 이런 막말과 폭언을 퍼붓는 행위는 자신들의 부족함과 천박함을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끝으로 임순혜 방통위원의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 그리고 그를 추천한 김택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의 사과도 요구했다.

임순혜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 피켓 사진을 리트윗했다. 사진은 한 집회에서 찍은 것을 누군가가 올리자 임순혜 방통위원이 리트윗 했으며,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이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후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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