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영화 아니라는 박근혜 정부 강변은 거짓말”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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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6일 수서 발 KTX 운영 주식회사 설립에 대해 "민영화가 아니라는 박근혜 정부의 강변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각국의 철도 민영화는 3단계로 진행됐다. [1]시설과 운영분리 [2]공기업을 자회사로 분리 [3]민영화…한국은 2단계에 진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또 "재작년 겨울,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고 상기하면서 "작년 겨울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사회적 합의 없는 민영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겨울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것은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 경제에 피해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며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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