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여름휴가지 ‘저도’ 어디? 인터넷서 관심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1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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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의 저도(猪島) 여름휴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 저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저도에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도는 31일 오전 인터넷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도 올랐다.

아이디 'shyb****'는 "멋진 사진입니다. 저도 저도에 가고 싶어질 정도"라고 했고, 'yyho****'는 "부모님의 추억을 그리는 따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혹시 선친께서 사과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따님께서 그 업보를 풀어주신다면 그것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겠지요"라고 했다.

'sam0****'는 "사진 속 박 대통령이 백사장에 쓰고 있는 글씨가 '저도의 추억' 같다"고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ygoo****'을 비롯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독신 대통령이라 그런지 혼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고 했다.

저도는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곳이다. 청해대는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공식별정으로 지정했다. 저도에는 대통령실, 건물 3동, 9홀짜리 골프장 등이 갖춰져 있다. 저도는 섬 전체가 해송, 동백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202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1954년부터 대통령의 휴양지로 이용된 이곳은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해군이 관리하면서 이후 대통령들도 때때로 이용했다.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지난해 대선 당시 공개된 박 대통령의 중학교 2학년 시절 비키니 수영복 사진은 저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4박5일간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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