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일자리 창출 위해 제2 새마을운동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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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사회적 기업 활성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4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인수위에서 열린 18차 간사단 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안상훈 고용복지분과 위원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공약에 포함된 창조경제를 시장경제만 이야기하는 것에서 사회적 경제까지 개념을 확장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공동체적인 경제주체들을 활성화시키는 ‘두 번째 새마을운동’을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경제는 공동체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호혜적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즉, 예전 새마을운동이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에 입각한 농촌 환경 개선 및 소득증대 운동이었다면 새롭게 도입되는 운동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공동체를 지원해 ‘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당선인도 선거 직후 당선 인사에서 “우리 국민은 두레 같은 상부상조의 미덕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왔다”며 경제 분야에서도 ‘상생’과 ‘공생’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최성재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제2의 새마을운동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인수위#제2 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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