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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南 TV방송 내년부터 못볼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30 03:54
2012년 10월 30일 03시 54분
입력
2012-10-30 03:00
2012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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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방송 올해말 종료… 값비싼 컨버터 구입 어려워
정부의 디지털방송 전환 정책으로 아날로그방송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남한 TV 방송 시청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소식통은 29일 “강원도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25일 중단되면서 남한 방송을 못 보게 된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이 속상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아날로그방송마저 12월 31일 종료되면 북한 내 남한 방송 시청은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방송을 수신하려면 디지털 방송용 TV를 사거나 디지털 컨버터를 구입해야 하지만 일반 주민 소득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산 디지털 TV도 북한 돈으로 35만∼50만 원에 거래되지만 주민 월급은 2500∼3000원에 불과하다.
동아대 강동완 교수는 “중국산 CD나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메모리가 유통되기 어려운 남북 접경지역 주민에게 남한 방송은 주요한 외부 소식원이었다”며 “한동안 강원도 황해도 주민들이 외부 소식 갈증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디지털방송 전환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 가능성을 검토했다. 하지만 남북 관계 단절이 계속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아날로그방송
#북한주민 남한 TV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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