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새누리 대선후보 박근혜]박근혜 리더십 평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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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20명 긴급 설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여러 리더십 항목 중에 국정운영능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19, 20일 각계 전문가 20명에게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리더십 항목은 한국정당학회에 의뢰해 △의사소통능력 △국정운영능력 △정치력(타협, 조정능력, 결단력 등) △비전제시능력 △감성지능(친화력, 공감능력, 정서적 안정감 등) 등 5가지로 구분했다.

결과는 국정운영능력에서 평균 7.6점(10점 만점)을 받아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능력과 감성지능은 각각 6.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치력은 6.7점, 비전제시능력은 6.6점을 얻었다.

국정운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1998년 정치권에 입문한 뒤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의 쇄신을 전면에서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1974년부터 5년간의 퍼스트레이디 경험도 국정운영능력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박 후보의 인사 스타일에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의사소통능력 평가에서는 예상대로 불통 이미지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절제된 소통방식에 높은 점수를 준 전문가도 있었다. 감성지능 면에서도 고 육영수 여사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감성적 지지층이 두껍다는 긍정 평가와 목적의식이 강해 여성 리더치고는 감성적 면이 부족하다는 부정 평가가 엇갈렸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동영상=영어 연설하는 어린시절의 박근혜
#박근혜 리더십#새누리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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