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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우상호, ‘李대통령 독도방문’ 설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14 09:51
2012년 8월 14일 09시 51분
입력
2012-08-14 09:32
2012년 8월 14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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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영철 대표 비서실장과 민주통합당 우상호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14일 장외 공방을 벌였다.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대담에서 황 실장은 "독도의 영토 주권을 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우 최고위원은 "일본의 독도 분쟁지역화 의도에 말려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먼저 우 최고위원이 독도 방문 자체를 문제 삼으며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일본의 의도에 말려든 꼴"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그는 "국무총리나 여당 정치인이 방문했으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되 방문에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은 한 골 넣은 것처럼 시원하겠지만 외교는 축구가 아니다"라며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실장은 "역대 정권의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일을 이 대통령이 했고 국민도 잘했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야당의 문제제기는 정략적"이라고 반박했다.
황 실장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뜻을 모아 강고한 입장을 보여야만 '독도 영토주권' 목소리를 확실하게 국제사회에 표출할 수 있다"며 "독도 문제에서 야당이 왜 뜻을 같이하지 못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시점을 놓고도 시각이 엇갈렸다.
황 실장은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결단한 것으로 본다"며 "임기 마지막 연도를 맞아 8·15 광복절을 앞두고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임기 만료를 8개월가량 앞두고 독도를 찾은 것은 측근비리·경제파탄 등으로 인한 국민적 실망감을 일본에 대한 분노로 전환하려는 이벤트"라고 맞받아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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