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구속 기소)에게서 은행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1억 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희중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44)을 구속 수감했다. 김 전 실장은 구속집행에 앞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해 달라’는 말에는 “입에 담는 게 불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검찰은 지난해 9월 부실 저축은행 2차 영업정지를 앞두고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구속 기소)에게서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1kg짜리 금괴 두 개(1억2000만 원 상당)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세욱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8)도 구속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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