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 전대 ‘이중투표 의혹’ 수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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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20대女 소환조사

검찰이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20대 여성 김모 씨가 모바일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에 모두 참가해 이중투표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의 이중투표 의혹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37)가 낸 수사의뢰서를 15일 접수해 20일 서울남부지검으로 넘겼다. 장 씨는 그동안 김 씨가 두 번의 투표에 참여하는 과정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 측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이중투표가 확인될 경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이중투표와 윗선의 지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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