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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단독/노건평-박연차, 2002년 대선 직후 수상한 토지 거래 포착
채널A
업데이트
2012-05-19 21:35
2012년 5월 19일 21시 35분
입력
2012-05-19 19:00
2012년 5월 1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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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맺은
수상한 토지 계약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여) 계약 시점은 지난 2002년 대선 직후였고
거래 방식도 일반적인 계약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남) 검찰은 노씨가
이익금 일부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여) 이건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노건평-박연차, 2002년 대선 직후 수상한 토지 거래 포착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약 5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약 3만㎡의 토지.
지금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는 이 땅은
1980년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인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했던 곳입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박 전 회장은 노건평 씨와
이 토지의 거래를 추진합니다.
대선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시가보다
싼 가격에
거래 계약을 맺습니다.
[녹취:박 회장 측근]
“두 사람이 40억에 팔겠다, 40억에 사겠다.
그러니까 선거 이후에. 매입 확정을 했다하는 거예요."
그러나
노 씨는 갑자기 토지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박 회장에게 제안하고,
박 회장은 건평 씨의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이 토지는 7차례에 걸쳐 팔리고,
마지막 8번째 토지는 노 씨의 실소유 유령회사 KEP가 매입합니다.
KEP는 다시 이 토지를 팔아 30억 원 이상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검찰은 노 씨가 KEP의 토지매각대금 이익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가로챈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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