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11]박원순 “안철수 인기는 정치권 변화 열망 때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3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참여와 관련해 “국민들의 상당한 다수가 지지하는 것을 보면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본인의 큰 결단이 있어야 되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4·11총선 역할론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는 정치인이지만 동시에 광역자치단체의 장(長)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는 엄정하게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정부의 ‘0∼2세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에 대해선 “실제 비용을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자치단체에 떠넘긴 것이 문제”라며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고 비용은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