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선대위체제…박근혜 선대위원장 최선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1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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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ㆍ김용환 고문단 참여..이혜훈 종합상황실장 기용

새누리당이 21일 4·11총선 중앙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선거일까지 3주일간 선거전을 지휘할 '사령본부'를 꾸린 것이다.

사실상 당대표 역할을 해온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최전선에 섰다. 직접 선거전을 지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신 부위원장단은 일부에서 예상됐던 친이(친이명박)계 중진들의 이름이 모두 빠진 채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2명으로 단촐하게 구성됐다.

고문단에는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두드러졌다.

박 비대위원장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온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들어갔다.

총선에 불출마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실무 총책이라고 할수 있는 총괄본부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았다.

전체 선거판의 '컨트롤타워'에 해당되는 종합상황실장에는 친박 핵심으로 여겨져온 재선의 이혜훈 의원이 기용됐다.

지역구인 서초갑에 공천되지 않은데 대한 배려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례대표 8번으로 당에 영입된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최장수 당 대변인을 지냈던 초선의 조윤선 의원은 대변인이 됐고, 홍보기획본부는 조동원 당 홍보기획본부장이 그대로 이끌게 됐다.

실무진에는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비례대표 후보들이 다수 임명됐다.

박 비대위원장의 '정책 브레인'으로 통하는 안종범(비례대표 12번) 성균관대 교수는 공약소통본부장, 강은희(5번) IT여성기업인협회장과 최봉홍(16번)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2명은 네트워크본부장을 맡았다.

박창식(20번)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유세지원본부장, 김상민(22번)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는 청년유세단장의 역할이 주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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