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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채널A에서의 ‘돈봉투’ 폭로 38일만에…박희태 의장 결국 사퇴
채널A
업데이트
2012-02-09 23:24
2012년 2월 9일 23시 24분
입력
2012-02-09 21:59
2012년 2월 9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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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편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현직 국회의장이 비리 사건에 연루돼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여) 전당 대회 돈 봉투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국회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박희태 의장의 사퇴문을
먼저 들어보시죠.
[인터뷰:한종태/국회 대변인]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저는 큰 책임을 느끼며 국회의장직을 그만 두고자 합니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저희 채널 A 의 시사 토크 쾌도난마에서
이 사건이 처음 폭로된 지 꼭 38일 만입니다.
박종진 앵커, 고승덕 의원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시죠?
네, 그렇습니다. 화면을 먼저 보시죠.
▶
[채널A 영상]
고승덕 “전당대회 때 봉투가 온거에요”
[인터뷰]
"(박)전당대회 때 돈 받으셨죠? 그거 돈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불법으로 됩니까.
(고)저는 불법인거 같습니다. 어느 전당대회에서 봉투가 온거에요."
방송이 나간 후에 박 의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총선 불출마 카드를 던지며 위기를 모면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측근들이 검찰에 소환되기 시작했고,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비서실 압수수색까지 있었습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던 박 의장은 오늘자 동아일보 보도를 접하고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이 오늘자 동아일보 기삽니다.
박 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씨가 동아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제까지의 진술을 번복한 겁니다.
고승덕 의원이 300만원을 돌려보내온 것을 당시 캠프 상황실장인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면서 A4 한장짜리 고백의 글도 제출했습니다.
고 의원과 일면식도 없다던 김 수석의 얘기가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 셈이죠.
김 수석은 중동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장은 1988년 국회에 입성한 후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명대변인이란 이름을 남겼습니다. 내리 6선을 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천 한 후 원외인사로 당 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돈 봉투 사건에 발목이 잡혀 불명예 퇴진하는 비운을 맞게 됐습니다.
--------------------
박희태 국회의장이 사퇴하면서
돈봉투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박 의장 전 비서가 새로운 진술을
하면서 측근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점차 박 의장 본인에게
근접해지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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