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되는 마약, 밀수 통로 알고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6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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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내반입 마약 절반 이상이 북한산”
"한ㆍ중, 외교 및 수사 공조 강화해야"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6일 "국내 반입 마약의 절반 이상이 이미 북한산으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북한당국이 조직적으로 직접마약을 생산·유통시키며 이를 총괄하는 곳이 '조선노동당 39호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북, 중 접경지역에서 마약 밀매가 증가하고 중국 내 유통 마약 대부분이 북한산이라는 점에서 북한산 마약이 중국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2010년 국내에서 적발된 외국산 필로폰 8200g 중 57.3%이 중국에서 반입됐고 그 중 상당량이 북한산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산 마약은 한국과 중국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고 사회기능을 파괴하는 치명적 위협"이라며 "한중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범죄를 근원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외교 및 수사 공조 체제를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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