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성 김 대사는 한미우호의 상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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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사 외교부 방문… 부임후 첫 공식일정

“함께 갑시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대화는 영어로 진행됐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함께 갑시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대화는 영어로 진행됐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방문했다. 10일 부임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은 김 대사를 환영하고 있다. 김 대사의 부임은 한미 양국 간 밀접한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환대했다. 이에 김 대사는 “저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거론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하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김 장관은 “호놀룰루에서 가장 뜨거웠던 화제는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한 것이었고, 나에게도 모든 사람이 ‘한미 FTA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대통령이 국회에 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한미 FTA 통과에 큰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6자회담 특사 등을 지낸 김 대사는 이날 배석한 대다수 외교부 인사를 잘 아는 듯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김규현 장관특별보좌관 등에겐 “더 젊어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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