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빨간명찰’ 회수 100일간 80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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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7월 발생한 강화도 해안소초 총기사건 이후 구타, 가혹행위, 언어폭력 등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어겨 빨간 명찰을 회수당한 장병이 8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62명은 인성교육을 받은 뒤 명찰을 다시 받았다. 또 53명은 소속 부대가 바뀌었다. 해병대는 신병을 대상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총기사건 이전 5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8월과 9월에는 각각 32%와 18%로 줄었다. 해병대는 17일부터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음성적으로 임무를 정해주던 방식을 바꿔 개인의 특성에 따라 임무를 구체적으로 정해주는 ‘병영생활 임무분담제’를 실시한다. 해병대가 7월 8일부터 펼친 ‘병영문화 혁신 100일 작전’은 14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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