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정몽준 “정치기반 없는 대중적 인기는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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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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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서 안철수 평가… “2002 월드컵때 나도 경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열정’ 출판기념회에 부인 김영명 씨와 나란히 앉아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열정’ 출판기념회에 부인 김영명 씨와 나란히 앉아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정치적, 제도적 기반이 없는 대중적 인기는 신기루”라며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제가 누린 대중적 인기도 ‘신드롬 현상’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열정’ 출판기념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누리는 높은 지지율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요즘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안 교수가 무엇을 느끼고 있고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감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2년의 성공과 좌절 후 인고의 시간을 거쳐 2007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민주주의란 곧 정당정치란 사실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 이홍구 조순 전 국무총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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