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15 경축사]비정규직-골목상권-고졸자 등 차별해소 의지 밝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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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약자 배려…
비정규직이 동일한 노동에서 차별받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곧 종합적인 비정규직 개선대책을 내놓겠다”며 한국 사회의 다양한 차별해소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비정규직이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정규직 근로자보다 임금을 덜 받는) 차별 받는 일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월 말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만나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동일 장소, 동일 노동’에 대해서 임금 격차를 대폭 줄이도록 강하게 시행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8월 말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평소 자신이 강조해 온 고졸 학력자의 취업기회 확대도 거듭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고졸자에게 취업의 문을 여는 최근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공기업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두루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대한 전액 학비 지원과 산학연계를 바탕으로 ‘선 취업, 후(대학) 진학’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향후 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자영업에 혜택이 더 돌아가고, (재래시장을 포함하는) 골목 상권을 보호하는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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