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식엔 차기 대통령, 폐막식엔 차차기 대통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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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는 차기인 제18대 대통령이, 폐막식에는 차차기인 제19대 대통령이 각각 참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확정한 2018년 동계올림픽 일정은 2월9일부터 2월25일까지이고, 내년 12월 선출되는 18대 대통령의 임기는 2018년 2월24일 끝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8년 2월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18대 대통령이 참석, 개막 선언을 하게 된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전에 차기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게 돼 2월25일 열리는 동계올림픽 폐막식에는 2017년 12월 대선에서 선출되는 19대 대통령이 참석하는 묘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전 세계 귀빈과 선수단, 취재진이 국내 체류 중인 올림픽 기간에 18대 대통령의 이임식과 19대 대통령 취임식이 차례로 열리게 돼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18대 대통령은 2018년 2월24일 이임식을 하고 19대 대통령은 올림픽 폐막일인 25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한 뒤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게된다.

다만 18대 대통령도 특별 귀빈인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19대 신임 대통령과 함께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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